김연배


📊 이 wiki 에 53 편의 paper · 9 개 강의 에 등장

Yeon-bae Kim · 기술경영경제정책전공, Seoul National University

핵심 개념

1. 개념 지도

마스터 개념: 기술의 경제적 가치 실현 (Technology Value Realization)

flowchart TD
    M["기술의 경제적 가치 실현<br/>[마스터 개념]"]
    COM["기술 상업화<br/>[가치 포착]"]
    IP["지식재산 전략<br/>[가치 보호]"]
    FIN["기술 금융<br/>[가치 투자]"]
    M --> COM
    M --> IP
    M --> FIN
    COM --> LIC["라이선싱 vs 매각"]
    COM --> TT["기술이전"]
    TT --> MFT["기술시장<br/>(Market for Technology)"]
    IP --> PAT["특허 활용 전략"]
    IP --> COMP["IP 보호 메커니즘<br/>보완성"]
    FIN --> VCF["공적 VC 펀드 설계"]
    VCF --> KS["지식 스필오버 효과"]
    VCF --> FMA["선발자 우위"]
    FIN --> SE["스타트업 생태계"]
    classDef master fill:#fff3b0,stroke:#333,stroke-width:2px
    class M master

응용 확장:

  • 에너지/환경 기술 혁신 —> 재생에너지 정책, CO2 배출 분석, 전기차 확산
  • 소비자 선호 분석 —> 신기술 수요 예측, 이산-연속 선택 모형
  • 제도적 환경 —> 국가의 시장 개입, 책임있는 혁신(RRI), 조직 문화와 혁신

2. 개별 개념 정의

2.1 기술 상업화 (Technology Commercialization)

정의: 기술적 지식이 경제적 가치로 전환되는 과정. 기업이 자체 기술을 내부적으로 활용(own use)하거나, 라이선싱(licensing), 매각(selling), 동시 활용(simultaneous exploitation)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기술의 가치를 실현하는 전략적 의사결정. 단순히 발명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시장에서 가치를 포착(capture)하는 메커니즘까지 포함.

핵심 발견:

  • 기업의 시장점유율(market share)이 특허 활용 방식을 결정. 시장점유율이 높을수록 자체 활용(own use)과 차단 특허(blocking) 선호. (Choi & Kim 2018, Technovation)
  • 기술시장에서 라이선싱 vs 매각의 선택은 기술의 불확실성(uncertainty)과 거래비용(transaction cost)에 의해 결정. 불확실성이 낮거나 거래비용이 낮을 때 라이선싱 선호. (Jeong et al. 2013, J Tech Transfer)
  • 아웃-라이선싱 전략은 기술환경의 파편화(fragmentation), 복잡성(complexity), 중첩(overlap)에 따라 달라짐. 특허 밀집(patent thicket) 환경에서는 크로스-라이선싱 선호. (Kwon & Kim 2010, AJTI)

사용 맥락: “기술을 개발했는데 어떻게 수익화하시겠습니까?”라는 질문의 출발점. 기술의 가치 실현 경로를 체계적으로 분석.

2.2 지식재산권과 특허 전략 (Intellectual Property Rights & Patent Strategy)

정의: 기술혁신의 성과물을 보호하고 활용하기 위한 공식적(formal) 및 비공식적(informal) 지식재산 보호 메커니즘의 전략적 조합. 특허, 실용신안, 디자인이 공식적 수단이고, 영업비밀, 복잡한 설계, 선도 시간(lead time)이 비공식적 수단.

핵심 발견:

  • IPR 강화는 혁신과 산업 부가가치에 일반적으로 긍정적이나, 그 효과는 산업의 기술적 특성(이산적 vs 복잡)에 따라 상이. 복잡 산업(전자, 기계)에서는 강한 IPR이 순차적 혁신(sequential innovation)을 저해할 수 있음. (Woo et al. 2015, Technovation)
  • 공식적 IPPM과 비공식적 IPPM의 동시 사용은 보완적(complementary). 그 보완성은 산업의 기술적 복잡성이 높을수록 강화. (Lee et al. 2018, R&D Management)
  • 소프트웨어 혁신 보호에서 공식적 보호만으로는 불충분하며, 기업 규모에 따라 공식-비공식 조합 전략이 달라야 함. (Choi et al. 2024, MDE)
  • 특허 소송에서 피고의 합의(settlement) 결정은 소송 비용, 특허 유효성 예측 가능성, 기술 분야에 따라 전략적으로 상이. (Seo et al. 2022, MDE)

사용 맥락: “특허가 혁신을 촉진하는가?”라는 질문은 산업 맥락 없이 답할 수 없음. “어떤 산업에서, 어떤 유형의 혁신을, 어떤 보호 메커니즘 조합으로?“

2.3 기술 금융과 벤처캐피탈 (Technology Finance & Venture Capital)

정의: 기술 기반 신생 기업(NTBFs)에 대한 자금 조달 메커니즘의 설계와 효과. 민간 VC와 공적 VC의 역할 분담, 정부 개입의 조건과 한계를 포괄.

핵심 발견:

  • 한국 VC 시장 463개 펀드 분석(1995-2005) 결과, 공적 자금(public capital)의 투입 효과는 시장 단계(성장기 vs 구조조정기)에 따라 상이. 성장기에는 시그널링 효과로 NTBF 투자 촉진, 구조조정기에는 VC 기업의 자체 평판이 더 중요. (Lim & Kim 2015, JSBM)
  • 펀드 전문화(산업 특화)와 성과 기반 보상이 NTBF 투자에 긍정적. 정부 관리 펀드(government-managed)는 과도한 규제로 인해 NTBF 투자에 비효율적. (Lim & Kim 2015)
  • 기업벤처캐피탈(CVC)의 중간재 기업 투자 분석. (Kim & Kim 2011, AEJ)

사용 맥락: “정부가 VC 시장에 개입하는 것이 효과적인가?”에 대해, 시장 단계와 펀드 설계의 세부 조건에 따라 답이 달라짐을 강조.

2.4 에너지-환경 기술 혁신 (Energy-Environmental Technology Innovation)

정의: 에너지 효율 개선, 재생에너지 확산, CO2 배출 저감을 위한 기술 변화의 동인과 정책적 수단. 분해 분석(decomposition analysis)을 통한 배출 변화 요인 식별, 정책의 정태적(static) 및 동태적(dynamic) 효과 평가를 포괄.

핵심 발견:

  • 철강/시멘트 산업의 국제 CO2 배출 비교에서, 물리적 지표(physical indicators)를 이용한 분해 분석이 화폐적 지표보다 정확한 요인 식별 가능. 에너지 효율 개선이 배출 원단위 감소의 주요 요인이나, 생산량 증가가 총배출 증가의 주요 요인. (Kim & Worrell 2002, Energy Policy; Kim & Worrell 2002, MASGC)
  • 43개국 산업 CO2 배출 분해 결과, 에너지 효율 역설(energy efficiency paradox) 현상을 실증. OECD 국가가 비OECD 국가보다 생산 기술을 더 효율적으로 확산. (Kim & Kim 2012, Energy Economics)
  • 재생에너지(태양광, 풍력) 정책의 R&D-무역 상호작용 분석. 공적 R&D와 관세 인센티브가 국내 R&D와 국제 무역 모두 촉진하는 “선순환(virtuous cycle)” 형성. 기술 성숙도에 따라 정책 효과 상이. (Kim & Kim 2015, RSER)
  • 재생에너지 정책이 기술 변화 시스템에 미치는 동태적 효과 분석. (Kim et al. 2017, ERE)

사용 맥락: 에너지 기술 문제를 “기술 자체”가 아닌 “정책-혁신-시장의 시스템적 상호작용”으로 접근.

2.5 소비자 선호와 신기술 수요 예측 (Consumer Preferences & New Technology Demand)

정의: 아직 시장에 존재하지 않는 신기술/신제품에 대한 소비자 선호를 추정하고, 이를 기반으로 수요를 예측하는 진술선호법(stated preference) 기반의 분석 틀. 컨조인트 분석(conjoint analysis)과 베이지안 이산선택모형(Bayesian discrete choice model)이 핵심 방법론.

핵심 발견:

  • IMT-2000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선호 추정. 영상 통화가 가장 높은 가치 부여, 소비자 간 선호 이질성(heterogeneity) 큼. (Kim 2005, IEP)
  • 대체연료차(AFV) 수요 예측에 다중 이산-연속 선택 모형(MDCEV) 적용. 가솔린차가 여전히 1순위이나 AFV가 연료 소비와 오염 감소에 기여. (Ahn et al. 2008, Energy Economics)
  • 모바일 기기 융합에 대한 소비자 선호 분석. 소비자 선호의 이질성으로 인해 부분적 융합(partial convergence)이 더 가능성 높음. (Kim et al. 2005, Applied Economics)
  • 이산/연속 선택 모형의 베이지안 추정법(Gibbs sampling) 방법론 개발. (Kim 2002, AEL)

사용 맥락: “이 기술이 시장에서 성공할까요?”에 대해 “소비자의 지불의사(WTP)와 선호 이질성은 어떤가요?”로 응답.

2.6 기술 기반 창업과 혁신 생태계 (Technology-Based Entrepreneurship & Innovation Ecosystems)

정의: 기술 스타트업의 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제도적(institutional), 사회문화적(socio-cultural) 요인과, 신흥 산업에서의 전략적 행동(선발자 우위, 지식 스필오버) 분석.

핵심 발견:

  • 45개국 패널 분석 결과, 사회보장(social security)은 전체 기업 활동(TEA)에는 부정적이나 기술 기반 창업 비율에는 긍정적. 사회보장이 고위험 기술 창업의 안전망 역할. 개인주의(individualism) 증가에 따라 사회보장의 긍정적 효과 감소. (Song et al. 2020, Technology in Society)
  • 사이버보안 스타트업 327개 분석. 선발자 우위(first-mover advantage)가 재무 성과에는 유효하나, 혁신 성과와는 역U자 관계. 의도적 지식 스필오버(intentional knowledge spillover)가 후발주자의 혁신 성과를 보완. (Lee & Kim 2024, AJTI)
  • 고기술 산업 216개 기업 분석. 인력 다양성(workforce diversity)이 혁신 성과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는 응집적-위계적 조직 문화(CHOC)가 조절. (Ju & Kim 2025, Sage Open)

사용 맥락: 기술 창업을 개별 기업의 역량 문제가 아닌, 제도적 환경과 산업 생태계의 상호작용으로 접근.

2.7 통신 산업 경쟁과 규제 (Telecommunications Competition & Regulation)

정의: 통신 시장의 경쟁 구조, 전환 비용(switching costs), 접근 규제(access regulation)가 기업 투자 행동과 시장 효율에 미치는 영향.

핵심 발견:

  • 한국 이동통신 시장에서 번호이동성(number portability) 도입이 전환 비용을 상당히 낮추었으나, 여전히 유의미한 전환 비용 잔존. (Lee et al. 2006, IJIO)
  • 접근 규제가 이동통신 사업자의 인프라 투자에 미치는 영향. (Kim et al. 2011, Telecommunications Policy)
  • 경쟁이 민간 기업과 국영 기업의 투자에 미치는 효과가 상이. (Lestage et al. 2013, IEP)

사용 맥락: 통신 시장을 기술-시장-규제의 삼각 프레임으로 분석.

2.8 국가-시장 관계와 혁신 제도 (State-Market Relations & Innovation Institutions)

정의: 국가의 시장 개입이 혁신을 촉진하는 조건과 한계. Hall & Soskice(2001)의 자본주의 다양성(Varieties of Capitalism) 프레임워크를 확장하여, 국가 역할의 다차원성을 분석.

핵심 발견:

  • Hall & Soskice의 이분법(LME vs CME)을 넘어 국가의 역할을 명시적으로 모형에 포함. 국가의 시장 개입이 일정 조건 하에서 혁신 유도 가능. (Kim & Kim 2021, EAP; Kim & Kim 2023, SCED)
  • 신흥공업국에서 책임있는 연구혁신(RRI) 채택이 지체되는 이유 분석. (Ko et al. 2020, JRI)
  • 기업의 RRI 실행 동기는 규범적이기보다 전략적. (Ko & Kim 2020, SEE)

사용 맥락: “정부가 기술 혁신에 개입해야 하는가?”에 대해 “어떤 조건에서, 어떤 방식으로?”를 물음.


3. 개념 간 관계

3.1 전제 관계 (A 없이 B 불가)

  • 기술 상업화 —> IP 전략: 기술의 경제적 가치 실현에 IP 보호가 전제
  • 소비자 선호 추정 —> 신기술 수요 예측: 선호 파악 없이 수요 예측 불가
  • 에너지 효율 분석 —> 배출 정책 설계: 배출 요인 분해가 정책 수단 선택에 선행
  • 제도적 환경 이해 —> 기술 창업 전략: 사회보장, 문화, 규제 이해가 선행

3.2 상호 강화 관계

  • R&D <—> 국제 무역: R&D가 수출을 촉진하고, 수출이 학습을 통해 R&D를 다시 강화하는 선순환
  • IP 보호 <—> 기술 상업화: IP가 상업화를 보호하고, 상업화 수익이 IP 투자를 가능하게 함
  • VC 투자 <—> 스타트업 성장: 자금이 성장을 가능하게 하고, 성장이 추가 투자를 유인
  • 정책 <—> 기술 변화: 정책이 기술 변화를 유도하고, 기술 변화가 새로운 정책 필요를 창출

3.3 긴장 관계 (핵심 트레이드오프)

  • IP 보호 강화 vs 순차적 혁신 촉진: 강한 IPR이 후속 혁신을 저해할 수 있음 (특히 복잡 산업)
  • 공적 VC 개입 vs 시장 왜곡: 정부 자금이 민간 VC를 구축(crowding out)할 수 있음
  • 에너지 효율 개선 vs 생산량 증가: 기술적 효율 개선이 총배출 감소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음 (리바운드 효과)
  • 선발자 우위 vs 개방 혁신: 기술 선점이 재무적 이점을 주지만, 지식 스필오버가 생태계 전체를 성장시킴
  • 사회보장 확대 vs 창업 인센티브: 안전망이 기술 창업을 촉진하나, 전반적 기업 활동은 감소시킬 수 있음

4. 방법론적 도구 매핑

도구용도핵심 논문
컨조인트 분석 (Conjoint Analysis)미출시 신기술/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선호 추정Kim 2005; Ahn et al. 2008
베이지안 이산선택모형 (Mixed Logit / MNP, Gibbs Sampling)선호 이질성을 반영한 수요 추정Kim 2002; Kim 2005; Lee et al. 2006
다중 이산-연속 극단치 모형 (MDCEV)복수 재화의 동시 선택과 사용량 추정Ahn et al. 2008; Lim & Kim 2015
분해 분석 (Decomposition Analysis, AVE-PDM2)CO2 배출/에너지 소비 변화의 요인 분해Kim & Worrell 2002 (2편)
DEA + 분해 모형에너지 효율 역설 실증, 기술 효율성/기술 변화 분리Kim & Kim 2012
연립방정식 모형 (Simultaneous Equations)R&D-무역 상호작용, IPR-혁신-부가가치 동시 추정Kim & Kim 2015; Woo et al. 2015
반복 다항로짓 모형 (Repeated Multinomial Logit)기업의 특허 활용 모드 선택 분석Choi & Kim 2018
이변량 프로빗 (Bivariate Probit)기술 거래 유형(라이선싱 vs 매각) 결정 요인Jeong et al. 2013
패널 프로빗 (Panel Probit)특허 소송 합의 결정 요인 분석Seo et al. 2022
토빗 회귀 (Tobit Regression)IP 보호 메커니즘 보완성 분석Lee et al. 2018
AHP (Analytic Hierarchy Process)재생에너지 장벽 분석Ghimire & Kim 2018
PLS-SEM조절된 매개효과 (다양성-혁신)Ju & Kim 2025
패널 데이터 분석 (Fixed/Random Effects)국가 수준 정책 효과, 기업 수준 혁신 행동다수 논문

5. 미해결 긴장과 열린 질문

  1. IP 보호의 최적 수준: 산업별 최적의 IP 보호 강도는 어디인가? 이산 산업과 복잡 산업에서의 상이한 최적점을 통합하는 프레임워크는?
  2. 기술 금융의 시장 단계 의존성: 공적 VC의 역할이 시장 발전 단계에 따라 변하는데, 단계 전환의 적정 시점과 조건은?
  3. 에너지 효율 역설의 해소: 기술적 효율 개선이 총배출 감소로 이어지지 않는 구조적 원인은? 정책 수단은?
  4. 개방 혁신 vs 전유(appropriability): 사이버보안 산업처럼 의도적 지식 스필오버가 산업 전체를 성장시키는 조건은? 다른 산업으로 일반화 가능한가?
  5. 디지털 전환 시대의 IP 전략: 소프트웨어, AI 등 무형 기술에서의 공식적-비공식적 보호 메커니즘 최적 조합은?

6. 교수의 사고 패턴

6.1 핵심 질문 시퀀스 (기술 상업화 문제를 만나면)

  1. “이 기술의 경제적 가치는 어디서 발생합니까?” (가치 원천 식별)
  2. “그 가치를 어떻게 보호하시겠습니까? 공식적 수단입니까, 비공식적 수단입니까?” (보호 메커니즘 선택)
  3. “어떤 상업화 경로를 선택하시겠습니까? 자체 활용입니까, 라이선싱입니까, 매각입니까?” (거래 형태 결정)
  4. “시장 구조는 어떤가요? 경쟁 환경에서 이 전략이 합리적입니까?” (시장 맥락 점검)
  5. “실증적 근거는 어떤가요? 데이터로 검증할 수 있습니까?” (경험적 검증)
  6. “정책적 함의는 무엇입니까?” (정책 연결)

6.2 경험적 실증 > 이론적 주장

주장은 반드시 데이터로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인식론적 입장. “이론적으로 그럴 수 있지만, 데이터는 무엇을 보여줍니까?”가 핵심 질문. 54편의 논문 대부분이 경험적 분석(empirical analysis)이며, 순수 이론 논문은 없음.

6.3 산업 맥락의 중시

동일한 메커니즘도 산업에 따라 다르게 작동함을 항상 인식. “어떤 산업에서의 분석입니까?”가 기본 질문. 이산 산업(discrete) vs 복잡 산업(complex), 에너지 집약 산업 vs 지식 집약 산업의 구분이 분석의 출발점.

6.4 정책-시장-기술의 삼각 프레임

기술 문제를 순수 기술적 관점이 아니라, 정책(policy), 시장(market), 기술(technology)의 상호작용으로 접근. “정책이 기술 변화에 어떤 영향을 미칩니까?”, “시장 구조가 기업의 기술 전략을 어떻게 형성합니까?“

6.5 국제 비교의 습관

한국을 고립적으로 분석하지 않고, OECD/비OECD 국가와의 비교를 통해 위치를 파악. 국제 비교가 한국의 정책적 함의를 도출하는 핵심 도구.

6.6 제도적 맥락의 강조

기술 혁신과 상업화를 개별 기업의 역량 문제로 환원하지 않음. 국가의 제도적 배열(institutional arrangement), 사회보장 시스템, 문화적 요인이 기술 혁신의 거시적 환경을 형성한다는 인식.

연구 궤적

관통 질문: “기술은 어떤 조건에서, 어떤 메커니즘을 통해 경제적 가치로 전환되는가?“


1. 시대 구분

1기: Berkeley/ETRI 시대 (2000-2006) — 방법론 기반 구축과 에너지-소비자 분석

맥락: 서울대 박사(1998, 자원-에너지경제학) 이후 Berkeley Lab 방문연구원(2000-2001), ETRI 선임연구원(2001-2004)을 거치며 에너지 경제학의 정량적 방법론과 통신 산업의 소비자 선호 분석 역량을 동시에 구축. 2005년경 SNU TEMEP 합류를 전후하여 두 갈래의 연구를 병행.

핵심 논문 분석:

(1) International Comparison of CO2 Emission Trends in the Iron and Steel Industry (Kim & Worrell 2002, Energy Policy)

  • 논지: 철강 산업의 CO2 배출 추세를 물리적 지표(physical indicators) 기반 분해 분석으로 분석. 7개국(한국, 중국, 인도, 브라질, 멕시코, 미국) 비교.
  • 방법론: Physical Production Index(PPI) 기반 분해, Carbon Intensity Index(CII).
  • 통찰: “대부분의 국가에서 에너지 효율 개선이 배출 원단위 감소의 주요 요인이나, 생산량 증가가 총배출 증가를 압도.” 물리적 지표가 화폐적 지표보다 정교한 요인 식별 가능.
  • 위치: 김연배 연구의 출발점. Lawrence Berkeley National Lab의 Ernst Worrell과의 공동 연구로, 에너지-환경 기술 정책의 국제 비교라는 연구 전통의 기초 형성.

(2) Estimation of Consumer Preferences on New Telecommunications Services: IMT-2000 Service in Korea (Kim 2005, IEP)

  • 논지: 미출시 3세대 이동통신 서비스(IMT-2000)에 대한 소비자 선호를 컨조인트 분석 + 베이지안 혼합로짓 모형으로 추정.
  • 통찰: 소비자 간 가치 평가(WTP)의 이질성이 매우 크며, 이를 포착하는 것이 기술 상업화 전략의 핵심. 랜덤 계수 이산선택모형(random coefficient discrete choice model)이 그 이질성을 포착하는 핵심 방법론.
  • 위치: ETRI 재직 시 수행. 수요 측면에서의 기술 가치 평가 연구 전통의 기초. 이후 대체연료차, 모바일 기기 융합으로 확장.

(3) Estimating the Extent of Potential Competition in the Korean Mobile Telecommunications Market (Lee et al. 2006, IJIO)

  • 논지: 번호이동성(number portability) 도입에 따른 전환비용(switching costs) 변화를 컨조인트 분석으로 추정.
  • 통찰: 번호이동성 도입이 전환비용을 낮추었으나 여전히 유의미한 잔존. “정책 효과를 사전에(ex ante) 평가”하는 진술선호법의 힘을 보여줌. 정책 평가에 소비자 선호 모형을 적용한 초기 사례.
  • 피인용 85회로 김연배 연구 중 높은 영향력.

(4) A Forecast of Household Ownership and Use of Alternative Fuel Vehicles (Ahn et al. 2008, Energy Economics)

  • 논지: 대체연료차(AFV) 도입이 승용차 보유 및 이용 패턴에 미치는 영향을 MDCEV 모형으로 분석.
  • 통찰: 가솔린차가 여전히 1순위이나 AFV 도입이 연료 소비와 오염 감소에 기여. 이산-연속 선택의 동시 모형화가 핵심 방법론적 기여.
  • 피인용 125회. 1기의 두 줄기(에너지 + 소비자 선호)를 연결하는 논문.

시기의 기여: (1) 물리적 지표 기반 분해 분석의 에너지-환경 적용, (2) 베이지안 이산선택모형의 신기술 수요 예측 적용, (3) 정책 평가를 위한 소비자 선호 분석 방법론 확립. 두 줄기가 후기에 통합됨.


2기: SNU-TEMEP 확장기 (2007-2017) — 기술 상업화-IP-에너지 정책의 삼면 전개

맥락: 서울대 기술경영경제정책전공 조교수(2007)로 부임. 2011년 부교수, 2017년 교수 승진. 이 시기에 연구가 (a) 기술 상업화/IP 전략, (b) 에너지-환경 정책, (c) 통신/정보시스템의 세 방향으로 급속히 확장. 연간 3-5편의 논문을 생산하며 가장 다산적인 시기.

핵심 논문 분석:

(5) Determinants of Out-Licensing Strategy of Firms (Kwon & Kim 2010, AJTI)

  • 논지: 기업의 아웃-라이선싱 전략(단독 vs 크로스)을 결정하는 요인을 경험적으로 분석. 기술 환경의 파편화, 복잡성, 중첩도가 핵심 변수.
  • 통찰: 특허 밀집(patent thicket) 환경에서는 크로스-라이선싱 선호. 기술 전략이 시장 경쟁과 본질적으로 연결.
  • 위치: IP/기술 상업화 연구의 출발점. 이후 Jeong et al. 2013, Woo et al. 2015, Lee et al. 2018으로 이어지는 IP 연구의 씨앗.

(6) Measuring Relatedness Between Technological Fields (Joo & Kim 2010, Scientometrics)

  • 논지: 특허 IPC 공동분류 데이터를 이용한 기술 분야 간 관련성 측정의 새로운 방법론 제안. 다차원 분할표(multi-dimensional contingency table)와 Mantel-Haenszel 공통 오즈비 적용.
  • 통찰: 기존 과학계량학적 방법의 face validity 문제를 지적하고 대안 제시. 기술-경제 패러다임 변화를 포착.
  • 위치: 피인용 53회. 기술 융합 측정의 방법론적 기여.

(7) International Comparison of Industrial CO2 Emission Trends and the Energy Efficiency Paradox (Kim & Kim 2012, Energy Economics)

  • 논지: DEA + 분해 분석을 결합하여 43개국의 산업 CO2 배출 추세와 에너지 효율 역설을 실증.
  • 통찰: 기술 효율성(technical efficiency)과 기술 변화(technological change)를 분리하여 분석. OECD 국가가 비OECD 국가보다 생산 기술을 더 효율적으로 확산하나, 양 그룹 모두 시간에 따라 개선 잠재력이 감소.
  • 피인용 162회. 에너지 효율 역설의 경험적 실증.

(8) Licensing Versus Selling in Transactions for Exploiting Patented Technological Knowledge Assets (Jeong et al. 2013, J Tech Transfer)

  • 논지: 기술시장(markets for technology)에서 기업의 기술 거래 유형(라이선싱 vs 매각) 결정 요인을 옵션 이론(option perspective)과 거래비용 관점에서 분석.
  • 통찰: 라이선싱과 매각은 강한 대체 관계. 기술의 불확실성이 낮을 때 라이선싱, 거래비용이 높을 때 매각 선호. 국가기술은행(NTB) 데이터 활용.
  • 피인용 49회. 기술시장 분석의 핵심 논문.

(9) Effects of Intellectual Property Rights and Patented Knowledge in Innovation and Industry Value Added (Woo et al. 2015, Technovation)

  • 논지: IPR이 혁신과 산업 부가가치에 미치는 직접-간접 효과를 12개국 3개 산업(화학, 전자, 기계) 패널로 분석.
  • 통찰: IPR은 일반적으로 긍정적이나, 특허화된 지식(patented knowledge)과의 상호작용에서 부정적 효과 발견. 과도한 지식의 사유화(propertization)가 순차적 혁신을 저해할 수 있음. 산업 특성(이산 vs 복잡)에 따라 효과 상이.
  • 피인용 87회. IP-혁신 관계의 양면성을 실증한 핵심 논문.

(10) Role of Policy in Innovation and International Trade of Renewable Energy Technology (Kim & Kim 2015, RSER)

  • 논지: 재생에너지(태양광 PV, 풍력) R&D와 국제 무역의 상호작용을 연립방정식으로 모형화. 정책의 정태적-동태적 효과 분석.
  • 통찰: R&D, 수출, 수입이 상호 강화하는 선순환(virtuous cycle) 존재. 공적 R&D와 관세 인센티브가 유의미한 촉진 요인. 기술 성숙도에 따라 정책 효과 상이(풍력이 태양광보다 성숙).
  • 피인용 112회. 정책-혁신-무역 연결의 핵심 논문.

(11) How to Design Public Venture Capital Funds: Empirical Evidence from South Korea (Lim & Kim 2015, JSBM)

  • 논지: 한국 VC 시장 463개 펀드(1995-2005) 데이터로 공적 VC의 효과를 분석.
  • 통찰: 정부 관리 펀드는 과도한 규제로 NTBF 투자에 비효율적. 펀드 전문화와 성과 기반 보상이 핵심. 시장 단계(성장기 vs 구조조정기)에 따라 공적 자금의 효과가 상이.
  • 위치: 기술 금융 연구의 핵심 논문. MDCEV 모형의 VC 투자 분석 적용이라는 방법론적 기여도.

추가 핵심 논문:

  • Kim & Kim 2017, ERE: 재생에너지 정책의 기술 변화 시스템에 대한 동태적 영향.
  • Hwang & Kim 2017, BSE: 환경 규제가 제조업 무역 흐름에 미치는 정태적-동태적 효과.
  • Kim et al. 2012, Energy Policy: 전력 산업 구조개혁 이후 발전 기업의 R&D 투자.
  • Ryu et al. 2014, Energy: 한국-몽골 에너지 안보와 CO2 감축을 고려한 발전 믹스.

시기의 기여: (1) IP/기술 상업화 연구 프로그램 확립 (기술 거래, IP 보호, 특허 활용), (2) 에너지-환경 연구를 정책 효과 분석으로 심화 (DEA, 연립방정식), (3) 기술 금융(VC) 연구 개시, (4) 방법론적 다양성 (MDCEV, bivariate probit, simultaneous equations) 확보.


3기: SNU 심화-통합기 (2018-2025) — IP 전략의 정교화, 창업 생태계, 신흥 기술 정책

맥락: 2017년 교수 승진 이후, 2024년 기술경영경제정책학회 회장 취임. 기존 연구 줄기를 심화하면서 (a) IP 전략의 기업 수준 미시 분석, (b) 기술 기반 창업/혁신 생태계, (c) 개발도상국 에너지/환경 정책, (d) 국가-시장 관계와 제도적 혁신으로 확장.

핵심 논문 분석:

(12) The Complementary Effect of Intellectual Property Protection Mechanisms on Product Innovation Performance (Lee et al. 2018, R&D Management)

  • 논지: 7가지 IP 보호 메커니즘(IPPM)을 공식적(특허, 실용신안, 디자인)과 비공식적(영업비밀, 복잡한 설계, 선도 시간, 시장 우위)으로 분류. 동일 그룹 내 보완성(within-group complementarity)과 이종 그룹 간 보완성(between-group complementarity) 검증.
  • 통찰: 그룹 내 보완성은 일관적으로 존재. 그룹 간 보완성은 산업의 기술적 복잡성(technological complexity)에 의해 조절. 복잡 산업에서 공식+비공식의 시너지가 극대화.
  • 위치: 2기의 Woo et al. 2015를 기업 수준의 전략적 의사결정으로 심화.

(13) Market Share and Firms’ Patent Exploitation (Choi & Kim 2018, Technovation)

  • 논지: 기업의 시장점유율(market share)이 특허 활용 모드(자체 활용, 동시 활용, 라이선싱, 차단, 미사용) 선택에 미치는 영향을 반복 다항로짓으로 분석.
  • 통찰: 시장점유율이 높을수록 자체 활용과 차단 특허 선호. 지배적 기업은 기술을 “보호 수단”으로, 중소기업은 “수익원”으로 활용. “왜 기업들이 특허를 사용하지 않는가?”(patent paradox)에 대한 시장 구조적 답변.
  • 위치: 기술 상업화 전략의 시장 구조 의존성을 실증.

(14) Socio-Cultural Factors Explaining Technology-Based Entrepreneurial Activity (Song et al. 2020, Technology in Society)

  • 논지: 45개국 8년 패널로 사회보장(social security)과 국가 문화(individualism)가 기술 기반 창업에 미치는 직접-조절 효과 분석.
  • 통찰: 사회보장은 전체 TEA에는 부정적이나 기술 기반 창업 비율에는 긍정적. 사회보장이 고위험 기술 창업의 안전망 역할. 개인주의가 이 효과를 약화시킴. “기술 창업은 경제적 인센티브만의 문제가 아니다. 제도적 안전망이 위험 감수를 가능하게 한다.”
  • 위치: 기술 창업을 제도적 환경의 함수로 분석하는 새로운 줄기의 시작.

(15) Strategic and Economic Behavior of a Sued Company in Patent Litigation (Seo et al. 2022, MDE)

  • 논지: 미국 델라웨어 법원의 특허 소송 3,018건 데이터로 피고의 합의(settlement) 결정 요인 분석.
  • 통찰: 소송 비용, 특허 유효성 예측 가능성, Markman 심리 경험이 합의 결정의 핵심 변수. 아시아 기업이 미국 내 소송에서 더 높은 합의 경향 (언어 장벽, 통역 비용). 기술 분야에 따른 상호작용 효과.
  • 위치: IP 전략 연구를 소송 전략까지 확장.

(16) First-Mover Advantages and Intentional Knowledge Spillover Effects on Cybersecurity Start-ups (Lee & Kim 2024, AJTI)

  • 논지: 사이버보안 스타트업 327개 분석. 선발자 우위, 혁신 성과, 의도적 지식 스필오버의 상호작용.
  • 통찰: 선발자 우위가 재무 성과에는 유효하나 혁신 성과와는 역U자 관계. 의도적 지식 스필오버(백서 공개, OSS)가 후발주자의 혁신 성과를 보완. “개방이 곧 약점이 아니다. 생태계 전체의 성장이 개별 기업에 이로울 수 있다.”
  • 위치: 창업 연구를 신흥 산업의 독특한 혁신 생태계와 연결.

(17) Corporate Strategies to Protect Software Innovation (Choi et al. 2024, MDE)

  • 논지: 소프트웨어 기업과 ICT 제조 기업의 혁신 보호 전략 비교. 공식적 보호만으로는 소프트웨어 혁신 보호에 불충분.
  • 통찰: 공식+비공식 보호의 조합 전략이 효과적이나, 기업 규모에 따라 최적 조합 상이. 디지털 전환 시대 IP 전략의 재설계 필요.
  • 위치: 3기 IP 전략 연구의 최전선. 소프트웨어라는 새로운 맥락으로 확장.

추가 핵심 논문:

  • Ko et al. 2020 (JRI, SEE): 신흥공업국 RRI 채택 지체와 기업의 RRI 실행 동기 (2편).
  • Kim & Kim 2021, 2023: Hall & Soskice 프레임워크 확장, 국가 역할과 혁신.
  • Ghimire & Kim 2018, 2023: 네팔의 재생에너지 장벽 분석, 전기차 정책.
  • Adhikari et al. 2020: 전기차 사용 장벽 분석 (피인용 174회).
  • Yu et al. 2022: 자발적 R&D 공시의 기업 성과 효과.
  • Ju & Kim 2025: 인력 다양성과 혁신, 조직 문화의 조절 효과.

시기의 기여: (1) IP 전략 연구의 기업 수준 미시 분석 심화 (특허 활용, IP 보호 조합, 소송 전략, 소프트웨어 보호), (2) 기술 창업/혁신 생태계를 제도적-문화적 맥락에서 분석, (3) 국가-시장 관계의 이론적 프레임워크 제시, (4) 개발도상국 에너지-환경 기술 정책으로의 지리적 확장 (네팔, 몽골, 탄자니아).


2. 지적 실타래

실타래 1: 기술의 경제적 가치 측정 (2002 —> 2025, 전 시기)

첫 논문(CO2 배출의 요인 분해)부터 최신 논문(소프트웨어 혁신 보호)까지, “기술이 경제적 가치로 전환되는 메커니즘을 어떻게 측정할 것인가”가 관통. 1기에서는 에너지 효율/소비자 선호, 2기에서는 IP의 산업별 효과/기술 거래 구조, 3기에서는 기업의 전략적 IP 활용과 창업 생태계로 확장.

실타래 2: 정책-기술-시장의 상호작용 (2002 —> 2023)

에너지 정책의 배출 효과(2002) —> 통신 규제의 경쟁 효과(2006) —> 재생에너지 정책의 R&D-무역 선순환(2015) —> 정책의 기술 변화 시스템 동태적 효과(2017) —> 국가 개입과 혁신(2021-2023). 정책을 정태적 수단이 아닌 기술 변화 시스템의 동태적 구성요소로 이해.

실타래 3: IP 보호의 양면성 (2010 —> 2024)

아웃-라이선싱 전략(2010) —> 기술 거래 유형(2013) —> IPR의 혁신 촉진/저해 양면성(2015) —> IP 보호 메커니즘 보완성(2018) —> 특허 활용 모드와 시장 구조(2018) —> 소송 전략(2022) —> 소프트웨어 보호(2024). 가장 응집력 있고 깊이 파고든 실타래.

실타래 4: 소비자/기업의 선택 행동 모형화 (2002 —> 2015)

이산/연속 선택의 베이지안 추정(2002) —> 신기술 소비자 선호(2005) —> 전환비용과 경쟁(2006) —> 대체연료차 수요(2008) —> VC 펀드 투자 행동(2015). 방법론적으로 컨조인트 분석 + 베이지안 이산선택모형이 일관되게 사용.

실타래 5: 국제 비교와 개발도상국 (2002 —> 2023)

철강/시멘트 국제 CO2 비교(2002) —> 43개국 에너지 효율 역설(2012) —> 한국-몽골 발전 믹스(2014) —> 탄자니아 전력 정책(2013) —> 네팔 재생에너지 장벽(2018) —> 네팔 전기차 정책(2023). 한국의 경험을 개발도상국 맥락에 적용.


3. 전환점과 동기

전환점 1: Berkeley Lab —> ETRI (2000-2004)

Ernst Worrell과의 Berkeley Lab 공동 연구로 에너지-환경 분야의 국제 비교 분석 역량 형성. ETRI에서 통신 기술의 소비자 선호 분석으로 확장. 두 줄기(에너지-환경 + 소비자 선호)의 병행 시작.

전환점 2: ETRI —> SNU TEMEP (2005-2007)

정부 연구소에서 학계로 이동하면서, 기술의 경제학적 분석에서 기술 상업화/IP 전략이라는 경영학적 관점 추가. 기술경영경제정책전공의 학제적 성격이 연구 영역 확장의 촉매.

전환점 3: IP 연구의 개시 (2010)

Kwon & Kim 2010이 IP/기술 상업화 연구의 시작. 이후 10년간 가장 응집력 있는 연구 프로그램으로 발전. 에너지-환경 연구자에서 IP-기술 상업화 연구자로의 정체성 확장.

전환점 4: 산업별 차이의 발견 (2015)

Woo et al. 2015에서 IPR의 효과가 이산 산업과 복잡 산업에서 반대 방향으로 작동할 수 있음을 발견. “맥락이 메커니즘을 바꾼다”는 인식이 이후 모든 연구에 반영. Lee et al. 2018의 기술적 복잡성 조절효과, Choi et al. 2024의 소프트웨어 vs ICT 제조 비교로 이어짐.

전환점 5: 창업-제도 연구로의 확장 (2020)

Song et al. 2020에서 기술 창업을 제도적-문화적 환경의 함수로 분석. 개별 기업/기술의 미시적 분석에서 국가 수준의 거시 제도적 분석으로 확장. Kim & Kim 2021-2023의 국가-시장 관계 연구로 이어짐.


4. 지적 DNA

김연배의 지적 DNA는 “기술의 가치는 조건부이다(contingent)“라는 핵심 신념이다.

  • 동일한 기술도 산업 맥락(이산 vs 복잡), 시장 구조(독점 vs 경쟁), 제도적 환경(IPR 강도, 사회보장, 문화)에 따라 전혀 다른 경제적 가치를 산출
  • 기술의 가치 실현은 보호(IP), 상업화(거래 형태), 투자(VC), 정책(규제)의 복합적 함수
  • 이 함수의 형태를 파악하려면 경험적 실증(empirical analysis)이 불가결
  • 정량적 모형(이산선택, 분해 분석, 연립방정식)은 복잡한 상호작용을 식별하는 도구
  • 국제 비교를 통해 한국의 위치를 파악하고, 정책적 함의를 도출

이정동 교수 및 서은석 교수와의 대비:

  • 이정동: “축적이 혁신에 선행한다” — 거시적, 진화론적, 시간 축
  • 서은석: “아키텍처가 행동을 결정한다” — 미시적, 구조적, 공간(연결) 축
  • 김연배: “기술의 가치는 조건부이다” — 중범위, 제도적, 맥락(조건) 축
  • 공통: 경험적 실증에 대한 강한 신뢰. 그러나 측정 대상이 다름 (축적 vs 아키텍처 vs 가치 실현 조건)

See also

인접 그래프

1-hop 이웃 75
  • 인물 3
  • 개관 2
  • 방법론 7
  • 강의 9
  • 분류 1
  • 논문 53
서은석이정동Ernst Worrell기술경영경제정책전공TEMEP 핵심교과목베이지안 추정순위형 로짓 모형진술선호법컨조인트 분석토빗 회귀패널 데이터 분석혼합 로짓 모형기술경영경제정책세미나기술경영계량분석기술과 경제기술사업화론기술혁신의 이론과 실제대학원논문연구산업기술세미나에너지경영정책론특허와 기술창업기술 금융 김연배
휠 = 확대/축소 · 드래그 = 이동 · hover = 라벨 · 클릭 = 페이지 이동